미술/전시회 리뷰

<전시회 리뷰>#1 비욘더로드(BEYOND THE ROAD)

두담 2021. 11. 10. 16:40


지난주에 대학 동기들과 '더 현대 서울'에 놀러 갔다.
가서 옷 구경도 많이 하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이것저것 많이 했지만 역시나 하이라이트는 전시회 <비욘더로드>였던 것 같다.
내가 지금까지 가보았던 전시회는 모두 특정 화가의 특별전이었는데, <비욘더로드>는 특정 화가의 특별전이 아닌 여러 크리에이티브들의 체험형 콜라보 전시였다. 그래서 <비욘더로드>는 여러 테마를 전시하고 있는데, 빛과 색을 중심으로 한 작품, 음악을 중심으로 한 작품, 설치와 체험을 중심으로 한 작품 등이 있었다. 나는 이러한 체험형 전시는 처음이기도 했고 이번 <비욘더로드>에서 체험한 것들, 그리고 여러 테마들이 내 취향이었기에 너무나도 만족스럽고 새로웠다. 아무튼 본격적으로 기록 시작~!


 

현장에서 찍었어야 했는데 깜빡하고 못 찍어서 집에 와서 찍음..ㅎ

 

성인은 여느 전시회와 비슷한 가격인 20,000원이었다..!

 

 

 



전시회 가는 길! 백화점 내부도 굉장히 매력적이었다.
뭔가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인위적인 그런 아이러니한 느낌?

 

 



아무튼 입장을 하고 나면 <비욘더로드>의 개략적인 소개가 적혀 있었고

그 옆에 있던 이런 몽환적인 문구와 함께 감상을 시작했다.

사진을 찍기보다는 감상에 좀 더 집중을 했기에

<비욘더로드>에 있던 모든 작품들을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

내가 찍은 사진들에서 <비욘더로드>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.

 

 

체험형 작품 중 하나이다.

수화기에서 약간 무서운? 음슴한? 어떤 아이의 절규하는 것 같은 목소리가 나오는데

정확히 무슨 소리였는지는 모르겠다..!!

 

 

중간에 긴 복도가 있고 사이사이 이런 색감이 정말 아름다운 방이 여러 개 있는데, 그 중 하나이다.

사진으로 안 담기는 색감인 것 같다. 실물로 봤을 때 정말 살면서 본 적 없는 색감이었던 것 같다.

 

 

 

 

이것도 여러 방 중 하나..!!

역시나 사진으로는 모두 담기지 않는 색감이다.

 

 

 

 

 

이건 촛농으로 제작한 작품이다.

실제로 이 식탁은 모두 촛농으로 덮여있었고,

그 이유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냈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.

 

 


이건 그냥 그림 작품이었는데 어두운 방 안에 있어서 그런지

화들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.

 

 

 

 

 

그리고 <비욘더로드>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공간이다.

역시 마찬가지로 사진으로 모두 안 담기는 색감이자

웅장함이었다.


이것으로 내가 <비욘더로드>에서 찍은 사진을 모두 나열해 보았는데, 이것들 외에도 신기하고 흥미로운 작품들이 많았다. 이번 전시의 주제인 "음악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초현실 몰입"을 똑똑히 느낄 수 있었고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. 또한 여느 전시와는 달리 정말로 대중적인 전시였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시라고 생각한다. 정리하자면, 내게 <비욘더로드>는 앞으로 이러한 현대적인 전시회도 많이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전시였다.